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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2024-05-03

대구경북 대학들 내년부터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 이상으로 증가하면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 현재보다 약 1.9~2.18배 가량 크게 늘어날 듯
입시계 "비수도권 학생 의대 진학 유리해지나, 의대 증원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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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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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구경북권 의과대학 신입생 중 지역 학생의 인원이 올해보다 2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역인재 모집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학별 의대 모집 인원이 자체도 증가하기 때문에 증가 인원은 단순 지역인재 모집 비율 증가 폭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북지역 각 대학들은 최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를 결정하면서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함께 정했다.

현 고 3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각 대학별로 수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산해 보니,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내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60~65%로 예상된다.

의대 정원 확대 전 2025학년도 당초 계획을 살펴보면,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경북대는 52.7%, 영남대 56.6%, 계명대 46.1%, 대구가톨릭대 60.0%, 동국대(경주) 46.9%였다. 이들 5개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 평균은 52.46%이다. 이를 의대 정원 확대 전 5개 대학 의대 신입생 정원인 351명에 대입하면, 184명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5개 대학의 내년도 의대 지역인재비율 평균은 61%로 증가했다. 이를 증원분(경북대, 영남대 자율 조정 인원 65명 제외)이 반영된 내년도 5개 대학 의대 신입생 정원 575명에 대입해보면, 350명이 된다.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증원 전 184명에서 증원 후 350명으로 1.9배가량 증가하는 것이다.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입시전형을 토대로 추산한 2025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대구경북이 366명(63.7%)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현재 고2 대입 전형이 발표된 상황에서 아직 고3은 미확정 상태"라며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합격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의대 증원 관련 갈등 장기화가 대입 전형에 언제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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