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우리에게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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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북한은 최근 31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린 바 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고 계신다"며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한 차원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중앙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기회의 땅'"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자원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천연가스, 핵심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들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인프라 등 기반 시설 개발은 우리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 각국은 제조업 육성, 탄소 중립, 디지털 혁신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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