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6년 하반기 국가산단 지정 목표"
GS건설, 삼성E&A 등 앵커기업 입주 계획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국토교통부 제공. |
울진 원자력 수소 신규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계획 수립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까지는 국가산단으로 지정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 사업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타 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예타조사 면제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자체·전문가·수요기업 등의 의견 수렴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한울 8기, 신한울 2기 예정)의 원전 집적지인 울진군에 152만㎡(약 4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GS건설, 삼성E&A 등 앵커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서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 활용 수소 생산,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 및 수소·전력 다사용 기업 유치 등이 이뤄진다. 특히 울진 국가산단 조성으로 '울진(수소생산) - 동해(수소저장·운송) - 삼척(수소기업육성) - 포항(수소연료전지)'로 이어지는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예타 조사 면제를 추진 중인 울진 국가산단은 내년 상반기 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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