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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궁역, 문경 점촌역 경유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달린다

2024-06-20

국토부, "간이역 활용한 관광열차 8월 운영 계획"
역마다 30분 이상 정차, 전통시장 방문 체험 가능
22일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 에코레일도 운행

예천 용궁역, 문경 점촌역 경유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달린다
용궁역은 1928년에 보통역으로 시작해 2004년에 무배치 간이역이 됐다. 현재의 역사는 1960년대에 지어진 것이며 '토끼간빵'을 만들고 파는 베이커리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영남일보DB.

국토교통부는 19일 "용궁역(예천군), 점촌역(문경시), 추풍령역(영동군)을 경유하는 간이역 순환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를 8월에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를 새롭게 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통시장과 연계해 용궁역, 점촌역, 추풍령역 등을 30분 이상 정차하며 주변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고, 전통시장에 방문해 지역의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2일엔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에코레일) 운행한다. 이용객들은 서울역·대전역 등에서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관광열차도 국민께 기차여행의 특별한 경험과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와 지자체, 여행사 등 민간업계와 적극 협력해 국민께서 즐길만한 철도여행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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