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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핵무장 현재 고려 단계 아니다…러·북 협력 심각한 우려

2024-06-27

"자체 핵무장 시 북한 비핵화 근거 약해져…오물풍선은 저급한 도발 행위"

한덕수 총리 핵무장 현재 고려 단계 아니다…러·북 협력 심각한 우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당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현재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6일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핵무장을 하지 않고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으면 그게 더 나은 옵션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야 하는데, 핵무장을 하면 근거가 약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미국의 핵 능력, 재래무기 능력을 다 포함해 한국이 핵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동맹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에 대해 합의하고 하나하나 실천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한미 간의 합의를 충분히 실현하고, 매년 국방장관 회담이나 정상회담을 통해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등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한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완전히 위반되는 협력을 하는 것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한때 G8 국가였는데 힘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북한과 군사 협력하며 자유세계를 위협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그런 나라들에 대한 억지력을 확실하게 갖추고 동맹,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북한 평양에서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 끝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이 조약에는 북한과 러시아가 한쪽이 침공 당하는 등 전쟁 상태에 처할 시 다른 쪽이 바로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리는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국가고, 2017년 국제적인 제재를 결의할 때 찬성표를 던진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 중 하나"라며 "이런 상임이사국이 북한과의 무기 협력, 군사 분야에 있어서 협력하겠다는 건 국제사회 규정과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그런 행동을 즉각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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