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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시청부지, 주거·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2024-07-02

국토부, 상주시 등 '공간 혁신구역' 후보지 16곳 선정

공간혁신국역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상주시청 이전지. 국토부 제공.

상주시 시청부지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상주시 시청부지는 향후 정식 지정을 거쳐 공공시설 이전 후적지를 활용한 원도심 고밀·압축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공간혁신구역의 선도적 적용 사례 발굴을 위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56곳을 접수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16곳을 후보지로 뽑았다. 기존 도심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 부지 확보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우선 인구 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을 선정했다. 이어 도시 확장,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시설의 이전이 필요한 곳이나, 산업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상주시 시청부지 등을 뽑았다. 기반시설을 복합 활용하거나,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역시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관할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하고, 법정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공공기여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상주시 시청부지의 경우 정식으로 지정되면 시청 이전 후 남은 부지에 주거, 문화 등을 고밀·복합한 원도심 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주택, 센트럴파크, 복합문화센터, 행정복합 비즈니스타운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지자체가 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사업 인허가 등 앞으로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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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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