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IC 부근에서 신공항 인근까지 연결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투포트(two-port)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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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을 잇는 '포항~대구경북신공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사진도 대구경북신공항에 조성될 의성 공항신도시 조감도. 영남일보 DB |
경북 포항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과 포항 영일만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구상에 착수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TK신공항이 영일만과 고속도로로 연결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활용하는 투 포트(Two-Port) 공항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항~대구경북신공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TK신공항의 접근성을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포항~신공항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일보가 확보한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는 국도 포함 총연장 82㎞로 추진된다. 이 중 영일만항이 있는 포항 흥해IC부터 신공항 인근까지 직선거리 70㎞ 구간을 고속도로로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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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포항시 제공 |
포항~신공항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TK신공항은 바다와 하늘을 낀 투 포트(Two-Port) 공항이 된다. 항만의 장점인 짧은 통관 절차와 상·하역 편리성은 물론, 공항의 신속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경북도가 추진하는 물류공항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신공항과 영일만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북의 주요 경제 산업을 권역별로 연결해 지역 물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을 연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은 신공항과 경북의 중심에 개발되는 공항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전준혁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