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태권도 대표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도현 준결선 리드 경기에서 8위 안에 들어야 결선 진출 가능
지난 6월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박태준이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응원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는 태권도 일정이 시작된다. 올림픽 무대에서 늘 금메달을 획득했던 태권도 대표팀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획득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 대표팀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빛 메달'을 되찾아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파리는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하는 결정이 내려진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곳이어서 의미가 크다.
대표팀의 첫 도전은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이다. 이날 오후 5시 10분 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펼친다.
박태준은 "올림픽에선 나 자신과 싸워야 한다"면서 "그동안 잘 준비한 만큼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각)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 한국 이도현이 암벽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5일(현지시각)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 한국 이도현이 암벽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준결선 리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 8위 안에 든다면 결선에 진출하는 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후 이도현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엄청 긴장해서 경기 운영을 조금 잘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리드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결승에 진출해 보겠다. 준결선 볼더링 경기 경험으로 이제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대표팀의 김효주, 양희영, 고진영이 5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골프 대표팀은 세계 랭킹 3위 고진영,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한다. 김효주는 "우리 세 명이 다 잘해서 목에 메달 하나씩 걸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천374야드)에서 열린다.
김수지가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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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