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반나체 출연자 등 개회식 논란
쿠바 미하인 로페스 단일종목 5연패 금자탑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지난달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임애지와 북한 방철미가 시상대에 올라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6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6일(현지시각)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출전 후 승리한 로페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혼영 4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4일(현지시각)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카를로스 알과의 남자 단식 결승 테니스 경기 후 승리 세리머니를 하며 금메달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가 1차시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13장의 사진을 그래픽프로그램을 이용해 한장으로 표현하였다. 연합뉴스 |
지난 1일(현지시각)시몬 바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 체조 여자 종합 결승전을 마친 뒤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에 걸린 채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200m 결선에 출전해 3위를 한 라일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에 걸린 채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200m 결선에 출전해 3위를 한 라일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이 11일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총 19일간 열린 '세계인의 축제'에서는 다양한 명장면과 여러 이슈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던 건 '개회식'이었다. 올림픽 최초로 주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진행됐기 때문. 선수단은 배를 타고 센강을 가로지르며 입장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단 입장 시 영어와 프랑스어로 모두 '북한'이라고 소개하며 논란이 나왔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이외에도 개회식에서 보인 반나체 출연자, 성소수자 관련 장면, 최후의 만찬 패러디 등도 논란이 나왔다.
'스포츠맨십'을 보여 주는 주요 장면도 있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임애지와 북한 방철미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했다. 해당 장면은 미국 대중 매체 피플의 이번 대회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는 주요 장면에 선정됐다.
의미 있는 기록들도 나왔다. 쿠바의 살아있는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1)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칠레의 야스마니 아코스타(36)를 6-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은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따낸 4개 종목에서는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을 제패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여자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는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종목을 제패해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도 발생했다. 애덤 피티(영국), 노아 라일스(미국) 등 선수 4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라일스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고통스러워하다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라일스는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채로 동메달을 딴 나를 칭찬한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