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ALPS 장치를 거친 오염수를 방류 전에 보관하는 K4 탱크. 연합뉴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은 24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괴담 선동'에 대한 사과 없이 또다시 공포 조성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극렬하게 반대하며 '방사능 범벅 물고기' '세슘 우럭' 등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로 나섰지만, 당시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괴담 선동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으면서도, 정작 관련 입법에 대해선 '직무유기' 행태를 보여왔다"며 "이제는 말을 바꿔 '지금은 영향이 없어도 나중에는 모른다'며 또다시 '아니면 말고'식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류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도착하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태평양 국가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며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근거 없는 '괴담 마케팅'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라도 선동을 멈추고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를 보호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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