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경제단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만전 기하라"

한덕수 총리는 이날 열린 '제3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과거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 개최된 다수 정상회의와 달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한 총리는 "우리의 2025년 APEC 의장국 활동은 올해 연말부터 시작된다"며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준비과정에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내년 정상회의 주제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제시하고, APEC에서 추진할 중점과제로 '연결', '혁신', '번영'을 채택한다. 기본계획에는 2025년 하반기 APEC 정상회의 주간을 운영하여 최종고위관리회의, 정상회의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한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APEC 관련 주요 회의를 경주시 외에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도시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도 결정한다"며 "아울러 역내 무역·투자 증진을 위해 정상회의 계기에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 회원국 정상 간 대화, CEO Summit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서개했다.
특히 그는 "정상회의 개최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외교부를 포함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경제단체에서는 오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남은기간 정상회의 준비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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