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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여당 대표 영부인 공개 거론, 정치생활 21년만에 처음 봐

2024-10-18 10:09

"한동훈 대표, 대통령과 충돌하는 모양"

김재원 여당 대표 영부인 공개 거론, 정치생활 21년만에 처음 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한동훈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영부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도, 제가 정치생활 21년차이지만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충돌하는 모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그 말씀 참 옳습니다' 하고 받을 거 같으면 지금까지 이렇게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특히 격식을 갖춰서 오히려 강한 메시지를 주는 것을 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여당이 혼연일체가 돼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갈 생각이라면 대통령 내지 대통령실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라며 "다음주 초에 예정된 독대 자리에서 진솔하게 얘기했으면 훨씬 (대통령실의) 수용성이 나아졌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렇지 않고 공개적인 상황에서 가면 담판을 지으러 가는 것 아니냐"라며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대통령실의 참모들은 참모들대로 수세적으로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런 발표를 하실 때 독대 자리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역시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객관적인 상황도 상당히 중한 상황인데,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고 국민들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도) 대단히 엄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자신과 설전을 벌인 명태균씨에 대해서는 "명씨가 거명한 분들 중 우리 당의 중진 정치인이 많지 않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자일 수 있고, 모두 실질적으로 피해자일 가능성이 많은데 마치 부정이 있는 것처럼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지도부와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은 전하며 "인질극이 벌어지면 우선 조심해서 접근해야지, 무리하게 접근하면 일이 커지지 않겠냐는 거였다"라며 "명 씨에 대해 더 이상 비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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