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짧게 느껴졌던 가을마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예년처럼 화려한 단풍 소식도 없었고, 잦은 비 소식 탓에 나들이마저 힘들었지만 가을을 떠나보내려니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은 어느해 보다 활기차고 보람찬 계절이 되길 바라며 11월과 12월 두 달간 문화산책을 함께할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월요일에는 예술학 박사이자 성균관대 겸임교수인 권은용 대구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이, 화요일에는 시인인 김학조 대구문인협회 사무국장이 글을 싣습니다. 수요일에는 조주희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기획팀 PD가 독자와 만납니다. 목요일에는 고경아 시인(경영학 박사)이 9·10월에 이어 계속 글을 싣습니다. 새 필진과 함께할 문화산책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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