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모의평가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 교육·입시계는 대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기본적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봤다.
송원학원은 "이번 2025학년도 수능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고, 매우 쉽게 출제됐던 2025학년도 9평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본수능 수준보다 다소 쉬워졌지만 기본적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쉬운 국어로 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시험 초반 도입 부분 언어와매체의 문법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언어와매체 선택한 학생 시험 초반 도입부분에서 다소 당황했을 수도)됐다. 독서 지문의 EBS 연계가 높아 지문의 생소함은 덜 했으나, 질문과 보기지문 내용에 대한 이해,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문학부분에서 시, 소설 등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생소하게 느꼈을 수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투스에듀 역시 "작년 수능보다 쉽고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투스에듀는 "이번 수능 국어는 일부 변별력 높은 문항에서 시간 관리가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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