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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30일 정식 개통…판교에서 문경까지 90분

2024-11-26

김천~거제 잇는 남부내륙철도 2030년 완공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30일 정식 개통…판교에서 문경까지 90분
개통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30일 정식 운행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경북 내륙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오는 30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하는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철도사업 개통식을 27일 오후 2시 문경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공공기관,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통 유공자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30점)을 수여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충주~문경 KTX-이음 시승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청·경북 내륙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토 내륙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간선 철도망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잇는 연장 39.2km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 3천386억 원이 투입됐다.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성남 판교역을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 중인 KTX-이음(시속 250km/h)이 살미역·수안보온천역(충주), 연풍역(괴산)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연장 운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 소요돼 승용차 이용 대비 30분 이상,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각 지역을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관광산업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충주시·문경시·괴산군은 중부내륙선 개통을 맞아, 문경새재·수안보 온천·조령산 휴양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 KTX-이음 운행 시각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2030년부터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와 문경~김천 구간 사업도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백원국 제2차관은 "2030년부터 수서~광주(경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문경~김천 사업을 차례로 완공해 서울에서 거제까지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내륙 간선 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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