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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거는 김천시장 재선거…벌써 후보군 하마평

2024-12-03 18:11

내년 4월2일 김천시장 재선거 실시
김세환 전 구미부시장 출사표
시장직 상실 이후 첫 출마 선언
국힘 무공천할 경우 난립 예상

시동거는 김천시장 재선거…벌써 후보군 하마평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제공
시동거는 김천시장 재선거…벌써 후보군 하마평
김세환 전 구미 부시장

내년 4월 2일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가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전임 시장의 불명예 퇴직이라는 김천시 자치사(自治史)에 초유의 상처를 안고 실시되는 선거다. 이에 따라 김천시장 재선거를 대하는 시민의 잣대도 과거 어느 때보다 엄격해질 전망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재선거 예비 후보군은 16명에 이른다. 우선 김세환(62) 전 구미 부시장이 3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충섭 전 김천시장이 지난달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시장직을 상실한 이후 첫 출마 선언이다.

나머지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들은 아직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공천권 행사 여부가 역학 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의 텃밭인 경북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많이 있어 왔다. 김천도 이런 추세에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경우,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공천 여부에 대해 "민감한 사안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김천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만큼, 내년 4월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무공천할 경우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

현재 출마를 선언했거나 예상되는 사람은 (가나다순) 김 전 구미 부시장을 비롯해 김응규(68) 전 경북도의회 의장, 나기보(68) 한국전력기술 이사, 나영민(58) 김천시의회 의장, 배낙호(66)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 배태호(64) 글로벌시티 김천연구원 대표, 서범석(62) 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기양(69) 김천문화원장, 이우청(60) 경북도의원, 이창재(60) 전 김천 부시장, 임인배(70) 전 국회의원, 최대원(68) 기업인, 최병근(56) 경북도의원 (이상 국민의힘), 황태성(51) 더불어민주당 김천시 지역위원장, 박건우(55) 전 김천시의원, 박판수 전 경북도의원(이상 무소속) 등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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