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상생 특별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성료
지역 예술인·주민 참여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선봬
청년들의 재능 개발과 산업 현장과의 연결을 주제로 한 K-팝 댄스 'Left and Right' 공연 모습. <달서문화재단 제공> |
이주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참여한 뮤지컬 스타 맘 '같이 가치' 공연 모습. <달서문화재단 제공> |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참여한 오페라합창 오페라편 '패밀리가 간다!' 공연 모습. <달서문화재단 제공> |
대구 달서문화재단은 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 '상생 특별프로젝트: 예술이 꽃피는 성서산단에 함께 머물다!'의 성과공유회를 최근 개최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를 알렸다.
16일 달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예술이 꽃피는 성서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달서아트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 대구비즈니스센터, 달서가족문화센터 등에서 운영됐다. 이곳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미술, 공예, 힐링요가, 댄스, 뮤지컬, 오페라 등 10개의 산단 근로자 및 지역 주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서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산업단지와 예술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달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 '산업단지형'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하며 추진하게 됐다.
지난 7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성서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 인근 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힐링과 화합을 위한 모듬북 연주 '두드림 난타 - Dremers' △청년들의 재능 개발과 산업 현장과의 연결을 주제로 한 'K팝 댄스 - Left and Right' △이주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 뮤지컬 '스타 맘 - 같이 가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배우고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오페라합창 '오페라편 -패밀리가 간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내용과 주제음악을 모티브로 한 합동무대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청룡홀 로비에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작품과 오페라 공연 소품 전시도 열렸다.
이태훈 달서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이 꽃피는 성서산단에 함께 머물다'라는 주제로 근로자와 가족, 지역 사회가 함께 한 여정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면서 "예술로 어울림 사업이 근로자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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