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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퇴마의식 치르는 수녀로 변신

2024-12-18 18:07

악령 사로잡힌 소년에 구마의식
"전여빈,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
'검은 수녀들' 다음 달 24일 개봉

송혜교, 퇴마의식 치르는 수녀로 변신
내달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구마의식을 벌이는 수녀로 분한 송혜교.

'더 글로리'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배우 송혜교가 이번에는 악령에 맞서 퇴마의식을 하는 수녀로 변신한다.

'검은 사제들' '국가 부도의 날'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마니아층을 몰고 다니는 배우 송혜교, 전여빈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검은 수녀들'의 제작보고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송혜교는 다음 달 개봉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극 중 '유니아' 수녀로 분한 송혜교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문우진)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당장 올 수 없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다가 결국 소년을 구하기 위해 '서품을 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고 구마절차에 들어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소년을 살리기 위해 위험한 의식을 치르는 두 수녀의 이야기가 무거운 긴장과 핏빛 서스펜스와 함께 펼쳐진다.

성스러운 수행의 공간에서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들, 소년을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에게 처음에는 반발심을 느끼지만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몰입도 있게 극을 끌고 나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라는 장르물을 연기하고 나서 새로운, 그런 연기가 재밌어져서 시나리오를 볼 때 장르를 더 많이 본 듯하다. 이 작품을 통해 또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여빈과의 작업에 대해서도 "친한 배우들로부터 이전부터 여빈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꼭 한 번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함께 작업하게 돼 너무 좋았다"면서 "미카엘라가 없었다면 유니아는 뭐든 혼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송혜교에게 전여빈은 구세주"라고 밝혔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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