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남일보 대강당서 100여 명 참석
축하공연·퀴즈쇼·사진쇼 등 다채로운 행사
"희망인재의 '선순환' 가치 계속되길"
26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12회 송년의 밤'에 참석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26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12회 송년의 밤'에 참석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26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프로젝트 12회 송년의 밤'행사에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이 송년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지역 우수 인재 양성프로그램 '희망인재프로젝트' 송년의 밤 행사가 26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렸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과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소속 복지관장을 비롯해 희망인재 장학생, 희망멘토단, 희망인재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소리꽃하늘'팀의 경기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멘티 장학생들의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희망인재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는 대구경북내과의사회의 장학증서 전달 시간에는 대학생 멘토 6명이 증서를 수여 받았다.
대학생 멘토단과 희망인재 장학생들의 지난 1년을 추억하는 자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따뜻한 내 고향(home sweet home)'을 콘셉트로 △희망 퀴즈쇼 △희망 사진전 △희망 대나무 숲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중 대학생 멘토단들의 '희망가족 인터뷰'도 함께 진행돼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아침 한 멘티로부터 대학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이렇듯 올해 소망한 일을 모두 이루거나, 그렇지 못한 분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행사를 즐기며 올 한 해 좋지 않은 기억들을 훌훌 털어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홍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은 "희망인재프로젝트의 큰 뜻이 잘 이어지도록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사회과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5개 복지관에서 매년 선발한 50명의 장학생과 28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월례모임, 비전캠프, 진로컨설팅, 자유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명의 후원자 그룹인 키다리아저씨들의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학생들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경북대·부산대·영남대 등 국내 주요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의료·법조·방송·경찰·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꿈을 이어가고 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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