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09010001231

영남일보TV

국정협의회 첫 실무회의… 여야, 최상목·우원식·권영세·이재명 참여 합의

2025-01-09

與 민생법안·개헌특위 구성, 野 추경 편성 요구할 듯

국정협의회 첫 실무회의… 여야, 최상목·우원식·권영세·이재명 참여 합의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 현안과 대책을 논의하는 국정협의회가 실무협상 첫 발을 뗐다. 여야는 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4명이 국정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국정협의체'에서 '국정협의회'로 명칭도 변경키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장실,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첫 실무협의를 가졌다. 강명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 등이 참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 후 "협의체 명칭을 국정협의회로 합의했다"며 "참여하는 멤버는 최 권한대행, 우 의장, 권 위원장, 이 대표 등 4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각 주체들이 논의하고자 하는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4자가 생각하는 관심 의제가 모두 논의됐다"며 "각 진영 내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다시 한 번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어떤 의제들이 논의됐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에서는 바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가능성만 열어놓고 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좁힐 수 있으면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민생법안과 개헌 논의,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을 협상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필두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법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법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기 위한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연금개혁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역 화폐 예산을 포함한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20조 원 이상의 '슈퍼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법안에 대해선 여당과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