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김용만 민주당 의원 등 고발

달성군수 공천대가 20억 원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
재산신고 통한 공직자윤리위 심사 및 기재부 장관 인사청문회서도 소명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영남일보DB.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의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대변인인 김 의원 등은 지난달 3일 "달성군수 공천 대가 '20개', 추경호 원내대표는 명확히 소명하십시오"라는 보도자료와 통화 녹취록 파일 등을 언론사 등에 배포하고 당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조성제 후보로부터 20억원을 수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달성군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당 상대 후보가 제기한 재산증식 관련 엉터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장모의 증여'의 결과임이 이미 소명된 바 있다. 또, 매년 재산 신고를 통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았다"며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소상히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 등 민주당은 또 다시 괴담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전날에도 한 방송 매체는 의혹 당사자인 조성제의 '그런 사실이 없다. 명태균을 본 적도 없다'는 답변과 명태균 변호인이 '돈이 오갔단 얘기는 거짓말'이라며 의혹 제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관련자들의 입장을 보도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런 사실관계를 무시한 채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로 민주당이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하지 못하게 하고, 추 전 원내대표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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