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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의 스포츠 사계, 봄엔 산악자전거대회·여름이면 드라이툴링·가을 산악마라톤대회

2025-01-27

청송의 겨울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열기와 더불어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한 얼음골은 여름철 기온이 높아질수록 얼음이 얼어붙는 신비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겨울철이면 얼음으로 뒤덮인 폭포의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질 정도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1976년 3월 30일 국내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의 겨울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청송군은 겨울철 아이스클라이밍과 더불어 봄이면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여름에는 드라이툴링(암벽 구간을 빙벽 등반 장비를 이용해 오르는 클라이밍의 한 분야), 가을에는 산악마라톤대회를 준비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청송군에서 개최되는 전국산악자전거대회의 특징은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공인경기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코스 또한 울창한 소나무 숲과 굴곡이 심한 계곡과 능선, 태행산 임도 등 다른 지역의 자전거 코스보다 훨씬 까다로워 산악자전거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은 여름철 드라이툴링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빙벽등반 장비를 이용해 자연암벽과 인공 구조물을 혼합 등반하는 드라이툴링 경기에는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매년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다. 주왕산에 오색의 단풍이 물들면 청송군에서는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파천면 옹점리 태행산 임도 구간을 코스로 하는 청송 산악마라톤대회는 청송의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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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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