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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스마트 농업 전환 속도낸다"…임대형 스마트팜 구축 본격화

2025-02-23 15:03

청년 농업 중심 미래전략… 첨단온실 조성 가속

봉화, 스마트 농업 전환 속도낸다…임대형 스마트팜 구축 본격화
지난 20일 봉화군 관계자들이 충남 예산군 소재 <주>그린플러스 본사 공장을 방문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스마트 온실 구조물 제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미래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으로, 군은 스마트 온실 구조물 제작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군은 지난 20일 스마트 온실 제작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온실 시공사인 충남 예산군 소재 <주>그린플러스 본사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사업 일정과 자재 수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스마트팜 구축 과정에서 예상되는 변수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업기술과 스마트청년농업팀이 참여했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온실 건립이 아니라,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36억원을 투입해 봉성면 창평리 일원 5.3ha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ICT 융복합 스마트온실 2동(3.63ha)과 연구지원센터, 자원재생시설 등이 포함되며,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을 맡은 <주>그린플러스와 <주>에너지팜스 컨소시엄은 각각 스마트온실 시공 및 사업 관리, 냉난방 시스템 공사를 담당하며, 10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첨단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이번 스마트팜이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기존 농업과의 차별화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기존 비닐하우스 농업과 달리 온도·습도·광량 등 작물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된 시설농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병해충 예방, 자동 관수, 최적의 생육 조건 유지가 가능하며, 기존 노지 재배 대비 생산성이 30~50%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아무리 세심하게 일정을 관리하더라도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재 수급과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해 기한 내에 온실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시공사에 당부하는 한편, "이번 스마트팜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봉화군이 첨단농업 선도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단순한 농업시설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노동력 절감, 고효율 농업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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