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만명 검진 예정…재택방문형 왕진 서비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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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오는 25일 안동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시작된 농촌왕진버스는 올해부터 치매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의 서비스를 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경북 안동에서 농촌 마을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2025년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이 사업은 도시에 비해 병원이 부족한 농촌 지역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들이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마을 강당·체육관 등에 임시진료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시간대별 마을 이동순회버스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작년 한 해 동안 농촌 주민 9만 여 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 검진. 구강 검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올해는 15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한방 진료, 구강, 검안 등 기본진료와 더불어 치매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하고, 근골격계 운동 치료 등의 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시진료실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하는 재택 방문형 왕진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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