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국회통과 후 73일만…尹은 아직 참석 안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열리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한 시민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시작됐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부터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73일 만이다.
이날 헌재는 국회와 윤 대통령 측 종합 의견을 2시간씩 들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최종 의견 진술까지 예정돼 있다.
이날 탄핵심판에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다수 찾았다.
야권에선 탄핵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최기상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찾았다.
윤 대통령은 아직 출석하지 않았다. 오후 중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헌재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 64개 부대 약 3천800명이 배치됐다.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앞에 모여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1시부터는 안국역 인근에서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