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18억4천100만원…작년보다 줄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개편 등 노력
![]() |
올해 대구문예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025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문예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지역문화예술인 및 예술단체는 총 173건으로, 지원 금액은 18억4천100만원이다. 지난해(24억1천300만원)와 비교했을 때 지원금은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온라인(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9개 분야 23개 단위사업에 총 603건을 신청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진흥원은 이번 지원사업 공고에 앞서 지난해 10·12월 지역 문화예술계 대표자 및 관계자로 구성된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했다.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의 심사 및 평가 환류 제도 개선, 심사 공정성 및 기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내부 심의제 등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으로 개편했다. 또한 사전 사업설명회를 통해 변화된 지원사업의 정책을 설명하고 온라인을 통한 참여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지역 대표 레퍼토리 공연 발굴을 위한 '명작산실지원사업'에는 공연분야 3개 단체, 시각분야 1개 단체가 선정돼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에는 SD 댄스 컴퍼니(서구문화회관), 슈타트필오케스트라(달서아트센터),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아양아트센터), 창작플레이(봉산문화회관), 트래덜반(어울아트센터)로 총 5개 상주단체가 선정됐다.
진흥원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통해 심사위원 풀을 3배수로 구성한 뒤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또한 참관인을 외부인으로 구성해 심사 전 과정을 확인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자 했다.
방성택 문예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지역 예술인의 새로운 도전과 창작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보다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