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휘성·KCM 대구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 취소 확정

가수 휘성. <연합뉴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KCM과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는 취소를 확정했다.

11일 해당 공연의 대구 주최사 측에 따르면 "비보가 전해진 뒤에 합동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달받았다. 티켓 예매와 관련해서는 추후 전액 환불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콘서트를 앞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이어트 끝 3월15일에 봐요"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대 R&B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그는 2002년 데뷔 후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불치병'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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