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서
‘주저하는 그대에게’ 등 3개 작품 선보여
청년 무용가들의 무대를 만나는 '제27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4월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은 대구무용협회가 주관·주최하는 경연대회로, 창작 환경을 마련해 역량 있는 무용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무용단체가 참가하는 형식이며 공연되지 않은 창작품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팀이 무대를 올린다.

놈삐의 공연 모습. <대구무용협회 제공>
첫 번째 작품은 놈삐의 '주저하는 그대에게'로 이정민(계명대 졸업)이 안무했다. 목적지를 두고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시도조차 하지 않는 현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이정민, 임지혜, 이수영, 김건희가 출연한다.

알제이오디티 공연 모습. <대구무용협회 제공>
두 번째 작품은 알제이오디티의 'A or B'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선택을 마주한다. 류정인(계명대 졸업)의 안무를 통해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 삶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류정인, 최서아, 전소영, 김예원, 김병규, 우정제, 이형신이 출연한다.

비아무브 공연 모습. <대구무용협회 제공>
마지막 작품은 비아무브의 '땅 위에 쓰는 시'다. '종이'라는 타인이 생각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로 정의하고 몸짓으로 풀어낸다. 한소희(계명대 졸업)가 안무를 맡았으며, 김현아, 장민주가 함께 출연한다.
변인숙 대구무용협회장은 “이번 안무가전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이 새로운 발상으로 창작의지를 높이고, 관객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창작세계를 확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초대. 010-9357-8780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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