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28022424322

영남일보TV

탄핵 정국 속 대구시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한산’

2025-03-28 15:21

점심시간 활용해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눈에 띄어
시민들 “지역 위해 일할 시의원 선출되길 기대”

탄핵 정국 속 대구시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한산’

4·2 대구시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낮 12시쯤 달서구 본리동행정복지센터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대구시의원 등을 선출하는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낮 12시 대구 달서구 본리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이 하나 둘 눈에 띄었다.

달서구제6선거구 지역의 새로운 시의원을 뽑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준비해 온 신분증을 들고 투표소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관내 투표 뿐 아니라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에서 관외 투표를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오전에 100여 명 정도가 투표를 하고 가셨다.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총 34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의원 재선거는 본리동과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본동 사회복지관, 남부교육지원청 등 지역 내 4곳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본리동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순희씨(여·71·달서구 본동)는 “본 투표일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미리 투표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나라도 어지러운데 우리 동네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민심을 잘 읽어서 우리 동네가 잘 될 수 있게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희씨(여·53·달서구 본리동)는 “통장으로서 평소에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데, 대구시와 우리 동네에 도움이 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뽑혔으면 한다"면서 “최근 대구경북 산불 뉴스에 안 좋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다. 대구경북이 잘하는 것과 좋은 시스템·제도 등을 외부에 많이 알려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지역민들이 이 지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태선 전 대구시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종연씨(59)는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의 문제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라면서 “뇌물 문제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데, 선거 비용 등을 본인 부담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 사전투표율은 1.2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1.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6.70%, 인천 6.65%, 경남 4.02%, 충남 3.47%, 서울 1.95%, 부산 1.67%, 경기 1.49%, 대구 1.20%, 대전 1.18%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2.35%로 집계됐다.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