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계명아트센터서
원작 탄생 20주년 맞아 화려한 무대
총 41곡의 강렬한 라틴풍 선율 선봬

뮤지컬 '돈 주앙' 공연 모습.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돈 주앙' 공연 모습. <파워포엠 제공>
거부할 수 없는 매력, 희대의 바람둥이,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 그에게 갑자기 찾아온 저주, 그 저주의 이름은 다름 아닌, 진정한 '사랑'이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19년 만에 프렌치 오리지널로 돌아온 뮤지컬 '돈 주앙'의 대구 첫 내한 공연이 18일부터 20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 탄생 2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게 찾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60만명 이상이 관람해온 작품은 국내에서도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2009년에는 라이선스로도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무대에서 초대형 LED 등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활용해 매혹적인 스페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을 예정이다.

뮤지컬 '돈 주앙' 공연 모습. <파워포엠 제공>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공동 제작된 뮤지컬 '돈 주앙'은 프랑스 최고 흥행작 '노트르담 드 파리' 연출가 질 마으, 프로듀서인 샤를 타라와 니콜라스 타라가 협력해 제작된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일 공연은 프랑스 가수 펠릭스 그레이가 각색한 버전으로, 동명의 다른 공연들과 달리 돈 주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인간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캐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비주얼로 주목을 받은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가 돈 주앙 역을 맡는다. 탄탄한 실력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레티시아 카레레(마리아 役), 뮤지컬 '삼총사' 등에 출연한 다재다능한 매력의 올리비에 디온(돈 카를로스 役)이 출연한다. 특히 2005년 초연 당시에도 무대에 올랐던 로베르 마리앙이 돈 주앙의 아버지 돈 루이스로 돌아온다.

뮤지컬 '돈 주앙' 공연 모습. <파워포엠 제공>
작품은 대중적이면서도 강렬한 라틴풍 선율이 특징인 넘버들을 포함해 총 41곡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인 조명과 화려한 의상이 함께하는 무대,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가창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캐스트들의 힘 있고 인상적인 앙상블과 플라멩코 댄서들의 강렬한 라틴풍 퍼포먼스로 짜릿한 전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2·6시.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해당 공연은 프랑스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자막기를 통해 송출된다. (053)422-4224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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