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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협, 경영실태평가 종합 1등급...3대 악재 뚫고 항진

2025-04-08 16:09
김천농협, 경영실태평가 종합 1등급...3대 악재 뚫고 항진

윤재천 조합장(좌측에서 6번째) 등 김천농협 관계자들이 '상호금융 금융자산 2조원 달성탑'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경영실태평가 종합 1등급인 경북 김천농협(조합장 윤재천)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대 악재를 뚫고 순조롭게 항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천농협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경제·신용·교육 지원사업 등 업무 전반에 결쳐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상호금융 금융자산 2조원' 시대를 여는 등 선방할 수 있었다.

김천농협은 2024년 경제사업 판매부문에서 농업인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공판장 중도매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로 가격 등락폭이 큰 농산물의 합리적인 기준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업을 안정화함으로써 판매실적 358억8천600만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에도 각종 농산물의 특성 등을 고려해 규격화하는 등 상품역량 강화에 힘쓴 결과 판매실적이 522억8천600만원에 달하는 등 연간 총 판매실적 1천68억7천500만을 기록했다.

이들은 구매 부문에서도 각종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농업 현장의 수요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비료(37억3천800만원), 농약(48억7천900만원), 유류(172억100만원), 시설자재(105억3천700만원) 등의 품목에서 매출 363억5천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하나로마트(3곳)와 식자재매장,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 마트 부문에서도 매출 734억6천500만원을 기록했다.

김천농협은 2024년 3분기에 '금융자산 2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신용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자산은 예수금 1조2천604억원, 대출금 7천913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출금 실적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거둔 것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들은 보험사업에서도 관계자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시기별로 적절한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유효계약(가입액) 1조7천845억원, 신규계약(가입액) 1조1천638억원, 보험료 140억원, 수입수수료 14억6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김천농협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교육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사업 가운데 영농지도부문은 영농지도사를 일선에 배치해 영농기술을 보급하는 외에도 전문강사에 의한 기술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중심으로 연중 펼쳐지고 있다. 또, 복지지원 부문은 조합원(손)자녀 대상의 장학금(연 1억2천만원) 지급, 조합원 건겅검진(연 4억원) 및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자부담분 약 90%) 등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이밖에 생활지도사업 부문은 여성대학 및 문화센터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으로 나눠 운용된다. 김천농협은 2024년 교육지원사업에 49억300만원을 지원했다.

윤재천 김천농협장은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고려해 체계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김천농협 기반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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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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