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기자단 초6 조아인양
3년째 다양한 소재 기사 다뤄
성실한 활동으로 교육감 표창
"새롭고 진실된 정보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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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학생기자단 조아인(명곡초 6학년) 학생이 기자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꿈을 일찌감치 찾아 경험을 쌓아가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확신하고 그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이들은 깊이 있는 사고와 태도로 주변의 기대를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대구교육학생기자단(이하 학생기자단)의 조아인 학생(명곡초 6학년)도 그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기자가 꿈인 아인양은 4학년 때 학생기자단으로 선정돼 올해로 3년차 학생기자다. 매월 1~2회의 취재로 기사를 쓰고 있으며, 소재 발굴에서부터 최종 기사 작성까지, 모든 일을 아인양 스스로 한다.
아인양은 달성군 지역의 '청소년 어울마당' 기사를 통해 기자활동을 시작했다. 교육과 관련한 크고 작은 행사부터 노인복지관 소식, 학생기자단 발대식에 이르기까지 소재의 폭도 넓다. 아인양은 "처음에는 어떻게 기사를 쓸지 막막했지만, 현장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재미있다"면서 "기사를 매번 작성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아인양은 성실한 기자 활동으로 최근 교육감 표창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많은 기사 발행 건수와 온라인 기사의 높은 조회수 등이 반영됐다. 아인양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진실되고 새로운 정보를 전하는 기사를 많이 쓰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번 표창을 계기로 더욱 더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취재를 할 때마다 아인양은 발대식 때 받은 기자단 모자와 기자증 목걸이를 꼭 착용한다. 자신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책임감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모자와 목걸이를 보고 기자라는 것을 알아본 이들이 먼저 다가와 필요한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등 취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인양은 기사를 작성한 뒤, 기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정성을 쏟는다. 자신이 쓴 기사가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종 소셜미디어와 교육 관련 플랫폼을 활용해 기사를 홍보한다. 그는 "직접 쓴 기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면, 그것이 제일 보람 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했다. 기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은 아인양이 기자로서 더욱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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