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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룰 확정, 유승민 전 의원 불출마하나

2025-04-10 15:34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는 안 돼… 고민 더 해보고 말씀드리겠다”

국민의힘 경선룰 확정, 유승민 전 의원 불출마하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오후 3시 대구 동구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故 정궁호 기장 추모 분향소를 방문했다. 권혁준 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룰이 확정됨에 따라 보수 잠룡 중 하나인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일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경선룰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 4명을 추린다. 2차 컷오프에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본 경선에 오를 후보 2명으로 압축한다. 마지막 3차 경선에서도 2차와 마찬가지로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최종 1인을 선출한다. 다만, 4인 경선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으면, 2인 경선을 하지 않고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최종 후보는 내달 3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해 온 유 전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후 대구 동구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故 정궁호 기장 추모 분향소를 찾은 유 전 의원은 “아침부터 일정을 소화하느라 당에서 결정한 것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두 번 연속으로 탄핵 당하는 등 괴멸할 수 있는 위기에서 6월3일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주장하는 바가 분명히 있었지만, 당이 결정하는 걸 보니까 저도 조금 더 고민을 해서 저의 결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다음 주 초에 등록 기간이 시작되니까 그 등록 기간이 끝나기 전에 제 결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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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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