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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2025-04-13

국힘은 안철수 10대 공약 공개, 홍준표 15일 비전 발표회, 이철우 서문시장서 서민중심 경제 재설계
민주 김경수, 세종시청서 대선출마 선언…5대 메가시티 등 구상 제시, 예비후보 이재명 첫 일정은 ‘AI 스타트업’

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대선공약 발표하는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퇴임 인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0 ps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발언하는 한동훈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1일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한 HD현대중공업ㆍ조선업 협력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1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세종에서 대선 출마 선언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4.13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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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비전 발표' 하는 이재명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11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권주자들, 정책 경쟁 나서나… ‘대선 공약’ 속속 발표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하는 이철우 지사 (서울=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13 [이철우 경북지사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2025-04-13 17:15:2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잠룡들이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섰다.

대선 주자들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후보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다. 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10대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기업인 출신인 안 의원은 '신성장과 미래, 대한민국 시대 교체와 제2과학입국'을 표방하며 △AI 등 5대 전략산업 육성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개혁 △아동수당 30만원 및 기초연금 소득분위별 차등 인상 △출산·육아지원금 1천만 원 등을 제시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수준 장기 고정금리 대출과 1주택자 세 부담 완화, 스마트 신도시 3곳 신규 조성 등을 통해 중도층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15일 비전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비전 발표회에서 자신의 저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에 담긴 대선 공약과 정책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대선 결선투표제, 양원제 국회, 헌법재판소 폐지 및 대법원 헌법재판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한평생복지계좌와 경제 나토(NATO) 창설 제안, 가칭 미래전략부 신설 등을 포함해 다른 공약을 발전시키는 중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을 찾아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직접 장보기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일은 시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손수레에 실린 생계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민생의 숨통이 트인다"며 “시장 상인들이 곧 국가 경제의 실핏줄이자 허리"라며 국가 경제 시스템을 '서민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대통령실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 방식으로 헌법 개정을 통한 명문화, 신행정수도법 등 특별법 제정을 제시하고 “먼저 법으로 추진하고 개헌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다음 정부가 반드시 그렇게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전국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14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찾는다. 그동안 강조해 왔던 경제 성장 행보의 일환으로 AI산업 분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예비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조기 대선이 단기 레이스인 만큼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선거 전략적으로 큰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후보 간 정책 경쟁보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논란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 등이 경선 이슈를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속도전일 수밖에 없는 조기 대선에서 공약으로 주목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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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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