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잠실야구장에서 LG전
타선 마운드 활약 모두 필요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후라도가 투구 중이다. 후라도는 LG와의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이 선두 LG와 대결을 갖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15~17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
지난 주말 동안 열린 KT 위즈전에서 삼성은 우천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 2연패했다. 2연패를 하며 삼성의 순위는 4위로 하락했다.
2연패 과정에서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삼성의 장점인 타선도 침묵했다. 삼성은 최근 4경기 팀타율이 0.228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반면 LG는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 중이다. 리그 1위 중인 LG는 2위 SSG 랜더스와 4경기 차다. 삼성과는 4.5경기 차다.
만약 이번 LG전에서 연패한다면 삼성의 순위는 더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5위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는 마운드, 타선 모두 활약 중이다. 팀 타율 1위(0.279), 팀 OPS 1위(0.799), 팀 평균자책점 1위(2.68)을 기록 중이다.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임찬규 등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김현수, 오스틴 딘, 오지환 등의 방망이도 뜨겁다.
최근 4경기에서 주춤하지만 삼성의 화력도 강하다. LG 뒤를 이어 팀 타율(0.270)은 2위다. 홈런팀이라는 명성답게 팀 홈런은(19개) 1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부진하던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이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번 LG와의 경기에선 로테이션에 따라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는 1차전에서 LG 엘리저 에르난데스와 대결한다. 올 시즌 에르난데스는 3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8.31으로 부진하고 있다. 후라도는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타선이 살아나지 않아 1승2패에 그쳤다.
강력한 LG에게 승리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더불어 삼성의 타격도 살아나야 한다. LG를 상대로 삼성이 경기 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