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야구장 LG전 0:3 패
LG 마운드 공략 못하며 타선 침묵

15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올라온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이 타선이 침묵하면서 선두 LG와의 승부에서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 으로 짰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영웅과 이재현이 8번과 9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편한 타순에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위 타순으로 바꿨다"면서 “선수층이 젊다 보니 터질 때는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안 터진다.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다.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9안타 1볼넷 1실점을 달성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후라도는 승을 챙기지 못했다. 후라도의 실점은 1회말 나왔다. LG 선두타자 홍창기 안타 후 김현수한테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보경한테까지 안타 맞은 후 1실점했다. 이후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올라온 배찬승은 ⅓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실점했다.
삼성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특히 LG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가 6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가 하나도 나오지 못했다. 에르난데스 이후 김진성, 박영근, 장현식이 마운드에 나왔지만 삼성의 타선은 살아나지 못했다. 9회초 1사 상황에 이재현과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류지혁이 2루수 병살타 아웃 후 김성윤까지 포스아웃 당하며 경기가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6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