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 57:63 패
심판 판정 항의 중 강혁 감독 퇴장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강혁 감독이 퇴장을 당하고 있다.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KT와 경쟁 중이다. < KBL 제공>
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했다.
16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57-63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가스공사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 패할 시 가스공사의 봄 농구는 마무리된다.
이날 선발로는 신승민·정성우·샘조세프 벨란겔·김준일·앤드류 니콜슨이 나섰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 다들 팀을 위해서 뛰려고 하고 있다"면서 “KT와 대등하게 리바운드를 잡는다면 4쿼터에 분명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대결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를 압박했다. 여기에 니콜슨의 할약도 이어졌다. 니콜슨은 4득점 4리바운드로 팀 도움에 가세했다. 1쿼터는 19-14로 마무리했다.
2쿼터 강 감독이 퇴장당했다. 경기 중반 벨란겔이 KT 수비에 밀리며 접촉하는 듯 했지만,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다. 강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를 이어나갔고 결국 테크니컬 파울을 두 번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후에도 니콜슨의 KT 조던 모건과 경합 과정에서 파울 조치를 받았다. 니콜슨이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는 과열됐다. 2쿼터는 32-29로 끝났다.
3쿼터에서 가스공사의 장점인 3점슛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니콜슨의 3점이 나왔다. 침묵하던 가스공사는 니콜슨 슛 이후 정성우·벨란겔 자유투로 득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 벨란겔 스틸 후 정성우가 슛을 넣으며 42-45로 마무리했다.
4쿼터 가스공사가 추격을 이어갔다. 벨란겔 수비 리바운드 후 신승민 3점슛이 나오며 쫓아갔다. 김낙현의 3점슛도 나왔다. 니콜슨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렸다. 이어 벨란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KT가 자유투를 넣으며 재역전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