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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TK 대표 정치인 되고 싶다…개혁신당이 대구경북 미래 맡아야”

2025-04-17
이준석, “TK 대표 정치인 되고 싶다…개혁신당이 대구경북 미래 맡아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아시아포럼21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TK(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클럽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6·3 대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줄곧 TK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대구경북 대표 정치인이 되고 싶어 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에 갑자기 온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TK의 적자가 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 후보는 “개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준석·이주영·천하람) 모두 80년대 생이고 대구경북에 연고가 있다. TK 출신의 젊은 친구들이 모여 있는 만큼, T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의기소침해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잘못한 게 없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비만 고양이(TK지역 국회의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의 시간이 정체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는 '반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선 '허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저를 포함해 빅텐트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묻지마식 통합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심판의 대상이 돼 왔다. 과거에도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에서 미래통합당, 민주통합당 등을 만들었지만 다 망했다"면서 “지금 (빅텐트론에) 언급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그냥 다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어느 누구도 자기를 희생할 생각이 없다.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막고 싶은 정치적 목표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시간 낭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동해안 데이터센터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포항에선 데이터센터 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관리의 용이성 등으로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으나 앞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비용은 전력 공급처에 가까운 곳은 더 싸게, 소비처는 더 큰 비용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원전이 몰려 있는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전기료가 더 싸진단 의미"라며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동해안 원전 지역의 전기료가 크게 내린다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글로벌 IT기업들도 동해안에 데이터센터를 짓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동해안 데이터 특구를 조성할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TK신공항 건립의 성공을 바라지만, 이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비전들이 나와야 한다. 특히, 구미·포항지역이 러스트벨트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데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위기이자 기회다. 국제적으로 리쇼어링 경쟁이 이뤄질 것이어서 해외로 나갔던 제조업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대구경북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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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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