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QR코드로 범죄 취약요소 한눈에’

‘QR 체크리스트’ 활용한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진단 활동

'QR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진단 활동에 참여한 경북청 기동순찰대와 경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 자율방범대가 순찰을 마친 후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구미경찰서 제공>

경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제공>

지난 17일 저녁 구미시 인동동 로데오거리에서 경북청 기동순찰대와 함께 합동순찰을 하던 경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과 자율방범대가 갑자기 스마트폰을 꺼내들더니 동행한 경찰관 휴대전화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기 시작했다. 이날 'QR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진단 활동이 로데오거리와 이 일대 원룸지역에서 펼쳐졌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로 접속, 취약요소를 진단하는 체크리스트에는 가로등 밝기 등 범죄예방 시설물의 상태, 생활불편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구미경찰서는 향후 QR체크리스트 활용 지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범죄예방 진단 결과는 통계로 취합돼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지역맞춤형 예방활동에 활용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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