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클래식 시리즈’ 1승2패…후라도 승 못챙겨

20일 라팍에서 열린 롯데전 3:4 패
김지찬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

2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선발 투수 후라도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이 패하며 올 시즌 첫 클래식 시리즈를 1승2패로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클래식 시리즈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라팍에는 2만4천명이 찾아 시즌 9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또 클래식 시리즈는 3연전 모두 매진됐다.

이날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김지찬이 이날 경기에 복귀했다. 경기 전 김지찬은 “1군에 빠져 있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면서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부상 관리에 신경쓰며 매 경기 팀이 이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귀한 김지찬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나균안의 1구를 치며 중견수 앞 1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날 김지찬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의 득점은 3회말 나왔다. 김영웅 볼넷 후 류지혁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김영웅이 홈으로 들어왔다. 구자욱 볼넷 후 강민호의 안타로 2사 만루 상황에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왔으나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박병호 볼넷 후 김헌곤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영웅이 안타를 치며 대주자 이창용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지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재현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후라도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삼진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을 챙기지 못했다. 앞서 등판한 5경기서 후라도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1승3패를 기록하며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후라도는 롯데 나승엽에 홈런을 맞은 후 윤동희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강남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3실점했다.

삼성의 추가 실점은 8회초에 나왔다. 마운드에 올라온 이재희가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22~24일 라팍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