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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들, 호남·수도권 당심 잡기에 박차

2025-04-22 17:51

이재명, 공공의료 강화 등 의료 정책 발표…24일 호남행
김경수, 광주·전남·전북지역 돌며 간담회 등 지지세 호소
김동연, 호남·수도권 맞춤형 정책 제시…23일부터 2박3일 호남 순회

민주당 대선 후보들, 호남·수도권 당심 잡기에 박차

영남권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4.20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호남·수도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심 얻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새로운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당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금융 분야 및 과학기술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등 연일 정책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공공의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의료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프면 병원으로'라는 당연한 상식이 제대로 통용돼야 한다"며 “환자의 필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개혁, 요양과 돌봄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하겠다"면서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 전공의와 의대생, 정부, 환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와 첨단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 그간의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역 공약 메시지를 남길 예정이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전북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엔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광주·전남 당원들과 만났다.

김경수 후보는 간담회에서 “지방정부의 사업은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해 추진하도록 중앙정부가 예산을 통으로 내려줘야 한다"며 “지방자치가 아니라 '구걸자치'로는 지역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3개 특별자치도(전북·강원·제주)를 5+3 체제로 묶어 최소한 1년에 30조원 정도는 줘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호남·수도권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호남권 공통 공약으로 △서해안 RE100 라인 집중투자 △광주 민·군 공항 이전·활성화를 위한 빅딜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적극 지원 등을 담았고,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추진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등 지역 공약도 포함했다.

수도권 공약으로는 한국판 센트럴파크 조성, 해양수산부 인천 이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GTX-A·B·C 조기 완공 및 연장과 D·E·F 추진 등을 약속했다.

23일부터는 2박3일간 호남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은 지난주 충청권과 영남권을 거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26일 3차 호남권과 27일 4차 수도권 경선만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1·2차 순회 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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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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