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 영주댐지사와 영주시관광협의회가 영주댐 관광 자원화 및 지역관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댐지사 제공
경북 영주댐을 영주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K-water 영주댐지사(지사장 김선주)와 영주시관광협의회(회장 김택우)가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23일 영주이음센터에서 영주댐 관광자원화 및 지역 관광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관광정보 공유 △영주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친환경 관광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댐 주변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영주시의 관광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영주댐이 준공된 2023년 이후 댐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에는 '영주호개발과'를 신설해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는 주변 공간의 자연적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는 개발 구상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을 통해 생활·문화·레포츠가 융합된 관광개발 로드맵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주댐지사도 다음 달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댐 주변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열차 관광과 연계한 여행 코스 구성이 주요 골자다.
김선주 영주댐지사장은 “영주댐이 단순한 수자원 시설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영주시와 K-water가 지역 상생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의 협력이 영주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벨트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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