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28020513152

영남일보TV

한덕수 대행, 내달 초 사퇴하나…‘대행의 대행’ 체제 또다시 등장

2025-04-28 16:26

5월 1일 또는 2일 출마 선언…손영택 등 총리실 1급들 대선 캠프 참여할 듯

한덕수 대행, 내달 초 사퇴하나…‘대행의 대행’ 체제 또다시 등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다음달 1일 또는 2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한 권한대행이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하게 된다. '대행의 대행' 체제를 2차례나 맞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변호사 출신인 손 실장은 2019년 정치권에 입문해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정책 소통 실장으로 합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을 맡았고, 2022년 7월 총리 민정실장으로 발탁된 후 2023년12월부터는 비서실장으로 재직해 왔다.

손 실장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한발 더 나아가 국무총리비서실 1급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캠프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 공식화도 조만간 있을 전망이다. 당장 29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거나, 국무위원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한 권한대행이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의 만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펠란 장관과 접견 이후인 5월 초가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이 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1일 또는 2일이 거론된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직 수행 중 사퇴할 경우 법적 효력에 관한 법률 자문도 이미 마쳤다는 전언이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6·3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을 책임져야 한다. 최 부총리가 헌정사상 최초로 '권한대행'을 두 번 맡는 부총리로 기록되는 이례적인 일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