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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미술관 건립사업 본궤도…타당성 평가 통과

2025-05-01 21:06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 거쳐 실시설계 등 본격화
도청 신도시 일대 야외공원 등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사업 본궤도…타당성 평가 통과

경북도립미술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도립미술관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정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후속 절차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면 국제지명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립미술관은 경북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과 미래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른바 '천년을 마주하는 내일의 미술관'이다. 규모는 전체면적 1만8천600㎡, 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어린이 공간·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게 된다. 도청이전 신도시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립미술관을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축이자 미래세대의 예술교육과 창조적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도청 신도시 인프라·교통망과 연계해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야외 조각공원과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열린 문화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미술관 인근에는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경북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세계유산 자원이 밀집해 있어, 예천·안동·문경·상주를 아우르는 중부내륙문화벨트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경북은 이쾌대, 유영국, 박서보 등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을 배출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립미술관이 없어 주민들이 지역작가의 작품을 접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립미술관은 천년 경북의 문화자산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창조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 교류전 등을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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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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