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한울림 소극장서 선보여
15년 넘게 무대 오른 대표 레퍼터리
장애인·가족 이야기 담은 휴먼 드라마

연극 '호야 내새끼' 공연 모습. <극단 한울림 제공>
15년간 무대에 오른 극단 한울림의 대표 레퍼터리인 연극 '호야 내새끼'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호야 내새끼'는 가정의 달마다 떠오르는 대표 가족극 중 하나로, 2010년 12월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작품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지적장애인 청년 '호야'를 중심으로 무뚝뚝한 아빠, 상냥한 엄마, 그리고 간호사, 한의사, 마을 이장 등 그의 가족과 이웃의 삶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란 무엇인지 곱씹게 만든다.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관계의 소중함과 따뜻한 감정들을 일깨우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연출은 정철원 한울림 대표, 극본은 김하나가 맡았으며 천정락, 이지영, 석민호, 백광현, 남준우, 김정현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전석 3만원. 미취학 아동 이상 관람가. (053)246-2925

연극 '호야 내새끼' 포스터 <극단 한울림 제공>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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