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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바뀌면 세상도 변할까?…검은머리 해적단 1인극 ‘책상은 책상이다’

2025-05-07 16:59

9~11일 스튜디오 쿤스트
페터 빅셀 원작 기반 실험극

연극 '책상은 책상이다' 포스터 <검은머리 해적단 제공>

연극 '책상은 책상이다' 포스터 <검은머리 해적단 제공>

침대는 그림, 책상은 양탄자, 거울은 의자…. 외롭고 지겨운 세상, 사물들의 이름을 바꾸면 세상은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남자는 점점 고립되어 간다. 아무도 그의 말을,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사물도, 사람도, 모두 변함없이 그대로다.

검은머리 해적단이 연극 '책상은 책상이다'를 스튜디오 쿤스트(남구 계명중앙1길19)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검은머리 해적단은 지난해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과 융합을 위해 창단된 예술단체로, 매회 창작물을 통한 실험을 거듭하며 청년 예술가의 인프라 형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은 스위스 소설가 페터 빅셀의 동명 소설 '책상은 책상이다'를 원작으로 하는 실험극이다. 각색 및 연출은 이성재가 맡았으며, 배우 남우희가 출연해 1인극을 펼친다.

연극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최·주관인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습실인 스튜디오 쿤스트에서 진행된다. 일반적인 공연장과 달리, 배우들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돼 연기의 호흡과 시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석 1만원.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3·7시, 11일 오후 3시 공연. 010-7206-0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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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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