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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각각 115%포인트 인하결정

2025-05-12 17:19

미국 對中관세 145%→30%…중국 對美관세 125%→10% 합의

미·중 관세 각각 115%포인트 인하결정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각각 상호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각각 상호 관세를 115%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크게 낮아지게 됐다.

영국 로이터, 프랑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이날 미중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고, 관세 수준을 대폭 낮췄다"며 “양국은 균형 잡힌 무역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대미(對美) 기본 관세를 10%만 유지하고 추가 24%, 91% 관세는 각각 유예, 철회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농수산식품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농어민들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식품 수출정보데스크 운영 등 대미수출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수산식품 중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김·굴 등 주요 품목의 경우 동향을 더욱 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관세피해·수출기업 지원 사업들의 집행 계획도 점검했다. 수출바우처는 이달 중 사업을 공고해 6월부터 지급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이달 중 바로 신청 접수하는 등 신속히 진행해 기업 애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원스톱관세대응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매주 접수·처리 중인 관세 애로 현황을 확인하고, 누리집(export119.go.kr)을 통해 글로벌 통상 정보 및 관세대응 지원사업·행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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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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