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520020208784

영남일보TV

두 포크 거장의 45년 음악 항해…정태춘&박은옥 문학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

2025-05-20 16:31

2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12집 신규 앨범 발간 기념 콘서트 열려
‘시인의 마을’ ‘기러기’ 등 20여 곡 선봬

가수 박은옥(왼쪽)과 정태춘. <수성아트피아 제공>

가수 박은옥(왼쪽)과 정태춘. <수성아트피아 제공>

시와 음악이 만났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 정태춘(71)·박은옥(68) 부부가 문학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를 2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2025 정태춘·박은옥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의 일환으로, 신규 앨범 12집 '집중호우 사이' 발표 기념으로 개최된다. 대구 공연은 수성아트피아의 다양한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스테이지 S 시리즈'로 <주>문화예술기획 봄과 공동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45년간 시대와 인간을 노래한 두 음악가의 시적 언어와 음악 세계가 동시에 펼쳐진다. '시인의 마을' '촛불'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등 골든 레퍼토리와 '집중호우 사이' '기러기' '민들레 시집' '하동언덕 매화놀이' 등 새 앨범 수록곡을 포함한 20여 곡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부부와 오랜기간 같이해 온 11인조 밴드, 코러스 앙상블과 함께 노래하며 거기에 시 낭송, 붓글 영상 등 다양한 시각 콘텐츠를 더해 색다른 문학적인 콘서트를 선사한다.

정태춘과 박은옥은 1978년 '시인의 마을', 1979년 '회상'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결혼 후 음악적 동료이자 삶의 동반자로 살아온 그들은 지금까지 1984년 4집 '떠나가는 배',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등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해왔다. 2019~2022년 데뷔 40주년 기념 '정태춘·박은옥 40 프로젝트'를 통해 앨범, 콘서트, 전시,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정태춘은 "이번 공연은 음악적 감동만이 아니라 시적, 문학적 울림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출을 통해 새로운 대중음악 콘서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한국 문학에서 많은 자양분을 얻고 영감을 받았다. 내 안의 더 깊은 곳에서 웅얼거리는 모든 노래들을 다 불러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 17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6월7일), 서울(6월17~23일)까지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R석 12만1천원, S석 11만1천원, A석 9만9천원. 7세 이상 입장가. (053)668-1800

정태춘&박은옥 문학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정태춘&박은옥 문학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기자 이미지

정수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