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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일주일 앞두고 ‘선거의 여왕’이 움직인다27일 박정희·육영수 생가 방문

2025-05-26 22:12

27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충북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구미서 보수층 결집, 옥천선 ‘캐스팅보트’ 충청 표심얻기 나설 듯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6·3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움직인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이후 오후 2시엔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부모 생가를 당일 일정으로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4월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시작된 조기대선 정국에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예방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나온 공개 행보 예고여서 더욱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번 행보가 구미에서 TK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옥천에서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가 될 충청 표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대선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차담에서 김문수 후보가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같은 날 부모 생가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정확히 어떤 메시지를 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떻게든 말씀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 후보를 만난 박 전 대통령은 "당에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겨달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들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 진심으로 선거를 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 후보는 "경선을 여러 번 거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을 듣고 선거를 많이 치렀으니 지혜를 달라"며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했다.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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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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