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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DIMF] 18일간의 뮤지컬 여정…6개국 30편 작품 만난다

2025-05-28 15:14

6개국·총 30편 작품 대구 곳곳서 열려
첫 헝가리 초청 개막작 ‘테슬라’ 등 선봬
지역 문화 기반 연계 특별 공연도 준비
실속있는 패키지 상품·다양한 혜택 마련

개막작인 헝가리 뮤지컬 '테슬라' 공연 모습. <DIMF 제공>

개막작인 헝가리 뮤지컬 '테슬라' 공연 모습.

지난해 열린 제18회 DIMF 어워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IMF 제공>

지난해 열린 제18회 DIMF 어워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最大)·최고(最古) 규모의 뮤지컬 축제인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오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헝가리·프랑스·대만·중국·일본·한국 등 6개국의 대표작을 비롯해 창작뮤지컬까지 총 30편의 작품, 106회 공연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작품부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지역 연계 특별 무대까지 다채롭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공연과 부대행사가 전세계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 헝가리 초청 개막작 등 글로벌 무대

폐막작인 중국 뮤지컬 '판다' 공연 모습. <DIMF 제공>

폐막작인 중국 뮤지컬 '판다' 공연 모습.

올해 DIMF에서는 6개국 공식초청작 8편이 무대에 오른다.


DIMF 최초 헝가리 초청작이자 아시아 최초로 상륙하는 유럽 대작 뮤지컬 '테슬라'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생애를 화려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대규모 캐스트와 웅장한 무대, 역동적인 안무, 몰입도 높은 영상 연출로 찾아온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프리미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무대다.


폐막작으로는 중국 대형 뮤지컬 '판다'가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정교한 판다 분장과 탄탄한 무대 구성, 드라마틱한 시각효과가 한 무대에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성찰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중국 전통 쿵푸·그림자놀이를 통해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를 전개한다.


공식초청작인 프랑스 뮤지컬 '콩트르-탕' 공연모습 <DIMF 제공>

공식초청작인 프랑스 뮤지컬 '콩트르-탕' 공연모습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속 음악으로 삶을 지켜낸 지휘자의 여정을 그려낸 프랑스 뮤지컬 '콩트르-탕'이 한국 최초로 정식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음악과 무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실험적 연출이 돋보인다.


공식 초청작인 대만 뮤지컬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공연 모습. <DIMF 제공>

공식 초청작인 대만 뮤지컬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공연 모습.

빠른 전개와 따뜻한 메시지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대만의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블랙홀에 빠진 소녀가 마법 세계에서 신비한 정령들과 모험을 떠나는 성장 판타지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국내 인기 웹툰이 원작인 일본 뮤지컬 '미생'의 경우 스크린을 통해 만난다. 일본 호리프로가 제작한 작품으로 현실적인 직장 이야기를 잘 담아내 현지에서 큰 공감을 얻어냈다. CGV 대구한일에서 실황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웰메이드 뮤지컬 풍성

공식초청작인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공연모습 <DIMF 제공>

공식초청작인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공연모습

한국 뮤지컬 공식초청작은 총 3개 작품이다.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가 더욱 탄탄한 완성도로 돌아온다. '사후세계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천사와 악마, 영생의 존재들이 자신들의 소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이 작품은 성재준 연출·박현숙 작곡가 등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해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식초청작인 창작뮤지컬 '시지프스' 공연모습 <DIMF 제공>

공식초청작인 창작뮤지컬 '시지프스' 공연모습

제18회 DIMF 어워즈 3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시지프스'도 대학로 공연을 마치고 DIMF 관객들을 찾아온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폐허가 된 미래에서 네 배우가 관객들에게 실존과 삶의 의미를 묻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미싱링크'에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DIMF가 올해 공동 제작한 작품 '설공찬'이 무대에 오른다. 조선시대 금서인 '설공찬전'을 원작으로, 혼란의 시대에서 저승·이승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뮤지컬 '프리다' '시지프스' 등의 연출가 추정화와 국내 최정상급 제작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유신·뚜비…지역 연계 특별공연도 주목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한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신라 장군 김유신의 일대기와 삼국통일을 그려낸 '천년의 불꽃, 김유신'이 공연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전국 13개 도시와 일본 투어도 예정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 중인 작품이다. 경주 지역의 고유의 서사를 콘텐츠화한 작품으로, 화랑의 정신과 애국애민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을 선보인다. 사라진 돌두꺼비를 찾는 친구들의 모험으로 환경 보호와 우정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 신유가 특별 출연하는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도 눈길을 끈다. 고령화 사회, 어르신 세대의 삶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라마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다양한 혜택까지

지난해 제18회 DIMF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DIMF 제공>

지난해 제18회 DIMF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뮤지컬 꿈나무들의 향연도 펼쳐진다. 올해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청강대·백석대·단국대·경성대·중앙대·한세대·계명대·연세대 등 국내 대학과 태국 마히돌대 등 총 9개 대학이 참여한다.


연계행사로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라운드'는 6월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고,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은 7월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최대 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한 파격적인 패키지도 장착했다.


개막·폐막작 패키지(테슬라·판다)는 VIP석을 8만원(정상가 각 7만원), R석을 6만원(정상가 각 5만원)에 제공한다. 국내 공식초청작 패키지(애프터 라이프·시지프스)의 경우 VIP석 6만원, R석 4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6월14일 CGV 대구한일 앞 현장 부스에서는 작품별 1인당 2매까지 1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이 진행된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청소년·학생·예술인패스 소지자·BC카드 결제자·DIMF 유료티켓 소지자·헌혈증 기증자·외국인 등은 예매 시 30%, 청년문화예술패스·딤프지기·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문화누리카드 이용자·국가유공자·장애인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가능하다(중복 적용 불가).


한편 폐막작 '판다' 예매자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추첨을 통해 3명(1인2매)을 선정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있는 중국 청두 판다기지 3박4일 투어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제19회 DIMF 전체 일정표 <DIMF 제공>

제19회 DIMF 전체 일정표

제19회 DIMF 전체 일정표 <DIMF 제공>

제19회 DIMF 전체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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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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